매 (송골매)
참매와 더불어 대표적 사냥매인 '송골매'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무려 시속 389Km의 가공할 속도를 낸다. (National Geographic 실험) 이 새의 생물학적 명칭은 '매(Falco peregrinus, 천연기념물 제323-7호)'이며 송골매의 '송골'은 방랑자라는 뜻을 지닌 몽골어 '송쿠르'(songquor)에서 차용된 말이다. 숲에 살면서 꿩이나 토끼 등을 지상에서 사냥하는 참매와는 달리 주로 해안가 절벽 등에 서식하며 공중에서 오리, 물새 등을 사냥한다. 예로부터 해동청(海東靑)이라하여 장쾌한 사냥모습에 매료되어 세종 등 역대왕은 물론 이를 얻기위해 요나라의 천조제는 전쟁까지도 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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